업비트, 비트코인 보유량 빗썸 160배…엇갈린 비트코인 운용 전략

국내 1·2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이 비트코인 보유 전략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비트는 비트코인을 꾸준히 쌓아두는 반면, 빗썸은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습니다.**

- **업비트**:
  - 두나무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업비트는 1만6748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1조4051억 원에 해당합니다.
  - 업비트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꾸준히 증가해 2023년 1분기 1만4023개에서 시작해 현재 2700개 증가했습니다.
  -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와 함께 시장 가격 상승으로 평가 가치가 3배가량 증가했습니다.

- **빗썸**:
  - 빗썸은 점유율 확보를 위해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3분기 말 기준으로 103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 1분기 말 505개에서 400개가량 줄어든 것입니다.
  - 보유 비트코인은 이벤트 지급 및 전산망 수수료로 소모되고 있습니다.
  - 신세계그룹과 협력하여 '쓱데이' 할인행사에서 10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등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는 두 거래소의 자산 평가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업비트는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로 인해 평가 가치 상승의 효과를 누릴 가능성이 높고, 빗썸은 비트코인 보유량이 적어 자산 가치 상승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8월 초 7000만 원대 초반에서 이날 기준 1억3000만 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https://www.etnews.com/20241202000302

업비트, 비트코인 보유량 빗썸 160배…엇갈린 비트코인 운용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