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근접하면서 증시에서 2021년 '버블' 붕괴 직전의 불안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요. 씨티그룹의 미국 주식 전략가 스콧 크로너트는 미국 시장 심리를 측정하는 씨티의 '레프코비치 지수'가 최근 급격히 상승해 '유포리아(희열)' 영역에 진입했다고 지적했죠. 이 지수는 현재 2021년 고점에는 못 미치지만, 시장의 낙관론이 과도해질 경우 과열 신호로 해석될 수 있어요.
비트코인과 주식 등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2021년 거품 수준에 가까워지자 버블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펜 뮤추얼 자산 관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조지 시폴로니는 "지속 가능하지 않은 시장 광풍이 또다시 일어나고 사람들이 다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어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만6천 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2일에는 99,850달러까지 올랐어요. 뉴욕 증시에서 S&P 500지수도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내년 수익의 22배 이상으로 상승했어요.
2021년을 돌아보면 채권 금리가 최저 수준이었고, 미 연방 정부는 경기 부양책으로 경제에 자금을 쏟아부었죠. 결국 이듬해 혹독한 약세장이 찾아왔고, 초보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봤어요. 현재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40%에 거래되고 있으며, 2021년 12월에는 1.50%였어요. 채권 금리는 물가와 반비례해 움직여요.
빔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모한나드 아마는 "오늘날 채권 금리가 높아지면 시장 리스크가 커진다"고 지적했어요. 그는 "차입 비용 상승에 압박을 받는 대신 주식과 비트코인 모두 '트럼프 트레이딩'의 열기를 타고 계속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어요.
문제는 두 자산의 가격이 너무 높아져 향후 기업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공약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 큰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미국 증시에서 S&P 500지수, 나스닥 종합 지수 및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 등 3대 지수는 2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에 성공했어요. 주간 기준으로도 다우 1.99%, S&P500 1.62%, 나스닥 1.53% 각각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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