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와 서클 웃었다” …트럼프 행정명령 최대 수혜는 비트코인이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유튜브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러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 강화를 추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개발과 성장을 촉진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연구 및 개발은 중단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달러의 지위를 유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안정성을 바탕으로 결제 및 송금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테더(Tether)와 서클(Circle)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이번 조치로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기업은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의 지원 아래 그 영향력을 더욱 확장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6개월 내에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 규제 프레임워크를 수립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규제 명확성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미국은 민간 주도의 스테이블코인 발전을 통해 글로벌 송금 및 결제 시스템에서 달러의 지배력을 유지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반면, 유럽연합(EU)과 중국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개발을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다른 방향을 모색 중입니다. 브루넬로 로사 연구소장은 스테이블코인의 급속한 확장이 규제 부재 시 또 다른 암호화폐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테더와 서클은 미국 내에서의 활동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국제적 채택을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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