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확인 의무 위반' 업비트 제재심…결과 내달 이후 나올듯

업비트[업비트 제공]

고객 확인 의무를 위반한 가상자산거래소 업계 1위 업비트에 대한 제재가 다음 달 확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1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업비트의 고객확인제도 위반 등 자금세탁방지 의무 불이행 혐의를 심의했습니다. 최종 제재 결정은 설 연휴 이후에 나올 예정입니다.

FIU는 업비트가 제출한 사업자면허 갱신 신고와 관련된 현장검사에서 수십만 건의 고객확인제도 위반 사례를 발견했습니다. 업비트는 신원정보 확인 과정을 부실하게 처리하고, 미신고 사업자와의 거래 제한 조치 의무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FIU는 업비트에 신규 고객이 가상자산을 전송하는 것을 일정 기간 제한하는 조치를 미리 통지했으며, 과태료 부과와 임직원 중징계 등의 제재도 부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고객확인제도 위반 등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던 코인마켓거래소 한빗코는 법원에서 처분이 취소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업비트 제재 결과가 미칠 파장에 주목하고 있으며, 임직원 징계나 과태료 수준에 따라 고객 이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70745?sid=101

'고객확인 의무 위반' 업비트 제재심…결과 내달 이후 나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