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론보도

계엄 담화에 급락한 코인, 외국 투자자들도 '줍줍' 노렸다

by bitmaxi 2024. 12. 5.
반응형

"윤 대통령 담화 1시간 내에만 1억6300만 달러 테더 업비트로 이체"
한쪽에선 투매, 다른 한쪽선 저가매수···업비트·빗썸 연중 최대 거래량
"정치 리스크에 대한 취약성 확인···국내 투자자 해외 거래소 이동 우려"
[서울경제]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으로 인해 3일 밤 국내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30~50% 급락했어요. 이로 인해 외국 자금이 업비트에 최소 수천억 원 이상 유입되었고, 국내 투자자들이 투매한 자산을 외국 자본이 저가 매수하는 상황이 벌어졌죠.

4일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룩온체인은 "한국의 계엄 선언 이후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하자 다수의 고래(법인 등 큰 손 투자자)들이 저점매수를 목표로 테더(USDT)를 대거 이체했다"며 "계엄 선언 직후 1시간 이내에만 1억 6300만 달러(약 2207억 원) 어치가 업비트로 옮겨졌다"고 전했어요.

테더는 미국 달러화에 가치가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으로, 주로 암호화폐를 사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돼요. 업비트 관계자는 "개별 가상자산에 대한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지만, 주요 자산의 거래 차트를 보면 누구나 이런 사실을 알 수 있죠.

3일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억 3000만 원대에 거래되다가 윤 대통령의 담화문 발표 후 8826만 원으로 급락했어요. 이후 빠르게 가격을 회복해 4일 0시 30분께는 이전 가격을 거의 회복했죠. 리플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어요.

이 과정에서 업비트의 거래량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코인게코에 따르면 업비트의 하루 거래량은 292억 달러로, 종전 연간 최고치인 160억 달러의 거의 두 배에 달했어요.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국내 투자자 이탈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어요.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 양도·대여 소득에 대한 과세를 2년 유예하기로 하면서 좋아졌던 분위기에 정치 이슈가 다시 한 번 찬물을 끼얹었죠.

4일 계엄 해제 이후 국내 거래소의 가상자산 거래 가격이 해외 거래소보다 싼 '역 김치 프리미엄'이 예전 상태로 돌아왔어요. 비트코인은 0.7~0.8%, 리플은 0.3~0.4%의 역 김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어요.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아직 국내 정치 리스크가 완전히 끝난 게 아니지 않느냐"며 "국내외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보다 원활한 거래를 위해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어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423510

 

계엄 담화에 급락한 코인, 외국 투자자들도 '줍줍' 노렸다

윤석열 대통령의 느닷없는 비상계엄 선언으로 3일 늦은 밤 국내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일시적으로 30~50% 급락한 가운데 이를 ‘줍줍’하려는 외국 자금이 업비트에만 최소 수천 억 원 이상 들어

n.news.naver.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