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 하락할 때 블랙록은 ‘줍줍’

 

최근 이더리움(ETH)의 가격이 2%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이더리움을 대거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기관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다.

 

5월 19일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2.80% 하락하여 2,412.95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파생시장에서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24시간 동안 총 5,493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정리되었으며, 특히 롱(매수) 포지션 청산 규모가 1억 8,138만 달러에 달해 숏(매도) 포지션 청산액보다 세 배 이상 많았다.

 

한편, 기관 투자 움직임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18~19일 동안 블랙록 관련 지갑으로 코인베이스 프라임에서 총 5,427 ETH(약 1,400만 달러)가 유입됐다. 특히 한 건의 거래에서 3,330 ETH(약 865만 달러)를 매입하며 기관이 현물 자산을 적극적으로 축적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이는 단기 가격 변동성과 관계없이 중장기 전략하에 이더리움을 확보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블랙록의 CEO 래리 핑크는 지난 3월, “블록체인을 통한 토큰화가 투자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며, 유동성이 제한된 자본을 해방시켜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히며 이더리움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은 여전히 가장 많은 락업 예치금(TVL)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개발자가 활동하는 블록체인”이라고 평가하며, 솔라나보다 이더리움이 더 좋은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91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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