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햄프셔주 하원, 비트코인 비축 법안 압도적 통과

 

미국 뉴햄프셔주 하원 상무위원회가 비트코인 비축 법안(HB302)을 16대 1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로써 해당 법안은 하원 본회의 표결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뉴햄프셔주는 미국 내에서 비트코인 관련 법안을 하원 표결에 부친 일곱 번째 주가 되었습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뉴햄프셔주 재무장관은 일반 기금과 수익 안정 기금 등에서 최대 5%를 디지털 자산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법안은 특정 자산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최근 1년 동안 시가총액 50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디지털 자산만 포함될 수 있습니다. 현재 이 기준을 충족하는 자산은 비트코인(BTC)뿐입니다. 

법안에 따르면, 취득한 디지털 자산은 자격을 갖춘 수탁자 또는 상장지수상품(ETP) 형태로 보관해야 하며, 금과 은, 백금 같은 귀금속 투자도 허용됩니다. 

법안은 1월 10일 공화당의 키스 애몬 의원이 발의했으며, 민주당의 크리스 맥알리어와 캐리 스피어가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습니다. 당초 법안은 최대 10%를 디지털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으나, 논의 끝에 5%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뉴햄프셔주는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텍사스와 함께 하원 표결을 기다리고 있으며, 유타주와 애리조나주의 두 법안은 이미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맷 허건은 비트코인 비축안이 대부분 비트코인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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