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면 더 산다”…’비트코인’ 모으는 기업들
글로벌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 증가
최근 비트코인을 주요 재무 자산으로 삼는 글로벌 상장 법인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을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 때문입니다.
비트코인 트레저리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보유한 전 세계 상장 법인 수는 116개로 증가했으며, 보유량은 총 80만8021 BTC에 달합니다. 이는 약 121조 원 규모로, 지난 2020년에는 비트코인을 보유한 법인이 10곳 미만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5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등장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제도화 강화 기대가 이 같은 흐름을 가속화하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수 전략
- 스트래티지는 미국 기업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58만250개, 87조 원 규모)**을 보유한 기업으로, 2021년부터 지속적인 매수를 진행해왔습니다. 특히 하락장에서도 꾸준히 매수하며,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추가 자금 조달 후 BTC를 매입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연평균 수익률이 50%를 초과하며 주가 상승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DJT)**는 25억 달러 규모 사모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 전략을 구축하며, 게임스탑도 비트코인 4710개를 매수하는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기업들도 비트코인 매입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 셈러 사이언티픽, 컬 테크놀로지, 메타플래닛 등 다양한 기업들도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보유하며 스트래티지의 전략을 따르고 있습니다.
의견
최근의 흐름은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자 자산을 넘어 기업의 재무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가상자산이 제도권 내에서 안정적인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비트코인 보유 비중이 높은 기업은 가격 변동 리스크에 취약할 수밖에 없으며,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공격적인 매수 전략은 유동성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단기적인 수익성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리스크 관리에도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비트코인을 활용한 기업들의 전략이 어떻게 진화할지 앞으로의 흐름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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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을 사모으는 글로벌 상장 법인들이 빠르게 늘고있다. 비트코인을 주요 재무 준비 자산으로 보유함으로써 수익성을 추구할 뿐 아니라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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