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2024 가상자산 투자자 : 코인은 30대의 것? 돈은 50대가 쥐고 있다

2024년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장 실태조사

1. 거래자 수 증가

2024년 12월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 가능 이용자는 970만 명으로, 6개월 전보다 25%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주식 투자자 수는 1,423만 명으로 0.5% 증가에 그쳐,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2. 투자 대기 자금 급증

투자자들이 거래소에 예치한 원화 예치금은 5.0조 원 → 10.7조 원(114% 증가) 했으며, 1억 원 이상 예치한 이용자 수도 10만 명 → 22만 명으로 폭증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 ETF 승인과 시장 낙관론이 현실화되면서 투자 대기 자금이 급증한 결과입니다.

3. 자산 보유 구조

• 전체 투자자의 57.4%가 50만 원 미만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8.2%는 보유금액이 0원입니다.
• 반면, 상위 2.3%의 22만 명이 전체 자금의 상당 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1억~10억 원 보유자가 21만 명, 10억 원 이상 보유자는 1,000명 이상 존재합니다.

4. 연령별 투자자 특징

• **30대(28.8%)**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이어 40대(27.6%), 20대 이하(18.8%), 50대(18.1%) 순입니다.
• 하지만 자산 규모가 클수록 50대 이상이 시장을 주도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1억 원 이상 보유자 비율이 50대에서 가장 높으며(3.8%), 이들은 ETF 편입, 장기 보유 전략 등을 통해 체계적 운용을 하고 있습니다.

5. 적극적 시장 참여자

• 외부 출금(출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건 이상, 100만 원 이상 출금한 이용자의 평균 출금 금액은 3천만 원~4억 원에 달했습니다.
• 출금 50건 이상 이용자의 평균 출금액은 2억~48억 원으로, 주로 40~50대 남성에게 집중되었습니다.

6. 거래소의 압도적 수익 구조

• 2024년 하반기 주요 17개 거래소의 영업이익은 7,415억 원으로, 상반기 대비 28% 증가했습니다.
• 평균 수수료율은 **0.13%**에 불과하지만, 하루 평균 7.3조 원의 거래금액에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7. 단독상장 코인의 위험성

• 전체 가상자산 1,357종 중 287종(21%)이 단독상장이며, 이 중 98종(34%)은 시가총액 1억 원 미만의 초소형 코인입니다.
• 2024년 하반기에만 31건의 상장폐지가 발생했으며, 이 중 52%가 단독상장 코인이었습니다.

8. 시장 구조의 지속 가능성

• **2024년 하반기부터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은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첫 시도였습니다.
• 하지만 여전히 수익 구조 불균형, 정보 비대칭, 플랫폼 책임 분산 등의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소액 투자자를 위한 정보 알림 시스템, 리스크 경고, 프로젝트 신용도 평가 지표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가상자산 시장은 이제 단순한 투기에서 벗어나 투자 및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아야 할 시점입니다. 앞으로 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개선이 필요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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