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 “세계 질서 붕괴 임박…미국 중심 경제구조 한계 도달”(ft. 비트코인)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는 세계 경제 질서 변화에 대해 경고하며, 미국과 세계 각국의 탈동조화가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무역과 자본 시장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관세 문제는 협상으로 해결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달리오는 미국과 중국 간 투자자 및 생산자들이 대체 거래처를 모색하고 있으며, 탈동조화가 무역과 자본 시장, 지정학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소비와 부채 구조가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과도한 무역·자본 불균형과 탈세계화가 거래와 투자 규모를 축소시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세계 질서 붕괴의 징후로 화폐 질서, 국내 정치 질서, 국제 질서의 위험을 언급하며, 미국 중심 질서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달리오는 차분하고 체계적인 조정을 통해 이러한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단기 시장 움직임에 반응하기보다는 거대한 질서 변화에 맞춰 준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금과 유사한 디지털 자산으로 평가하며, 일부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수 있지만 통화로서의 기능에는 한계가 있다고 신중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는 정부 규제 강화 가능성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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