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IMF와 미묘한 갈등 속 비트코인 매입 지속

엘살바도르가 국제통화기금(IMF)과 비트코인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비트코인 매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12개를 추가 구매했다고 밝혔으며, 현재까지 총 6043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입니다.

IMF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정책이 경제 안정성과 대외 신뢰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엘살바도르 정부는 IMF와 14억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 협정을 체결하며 일부 비트코인 정책을 완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이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를 국가 경제 성장의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엘살바도르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비트코인 보유와 관련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탄은 약 7억8000만 달러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일부 주에서는 비트코인을 비축 전략 자산으로 삼기 위한 법안을 발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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