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달러가 이상하다 ② ‘탈달러’ 월가에 체제 변화 전망 확산

대유로환율과 달러인덱스–블룸버그

 

달러화의 기축통화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도 제기되었습니다. 도이체방크는 보고서를 통해 달러화 하락이 안전자산 지위를 상실할 가능성을 예고하는 움직임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 **달러화 약세의 배경**: 도이체방크는 달러화 하락이 단순히 성장률이나 금리, 무역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거대한 구조적 요인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달러화와 위험 자산 사이의 상관관계가 깨지는 상황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 **시장 반응**: 미국 주식과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과 달러화가 동반 급락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달러화를 안전자산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정책 변화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나 재정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바꿀 가능성이 있으며,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에 대해 중립적이라는 사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감안할 때 달러화에 대한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도이체방크는 말합니다.
- **유럽개혁센터와 모간 스탠리의 의견**: 유럽개혁센터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달러화의 입지를 위협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모간 스탠리도 달러화 약세가 미국 수출 업체들에게 유리할 수 있지만, 글로벌 경제 및 금융 시스템에서 달러화의 지배적인 입지를 유지하는 데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글로벌 경제 시스템의 변화**: 글로벌 경제 시스템의 변화가 너무 빠르고, 달러화에 대한 양방향의 리스크에 대해 열린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도이체방크는 전했습니다. 유럽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 열기와 달러화 표시 채권이 안전 자산이라는 인식이 흔들리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가 축복인 동시에 저주라는 견해도 있으며, 미국이 달러화 가치를 낮추려고 할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그러나 외신들은 미국이 의도적인 설계가 아니라 실수로 달러화의 특권을 해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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